[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췌장 베타세포 표면 비타민A 수용체를 차단하는 것이 인슐린 분비를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스웨덴 룬드대학 연구팀이 '내분비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A가 베타 세포의 인슐린 분비 기능에 결정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통해 당뇨병에 대한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체에서 추출한 베타세포와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베타 세포 표면상 GPRC5C 라는 다량의 비타민A 수용체가 있으며 베타 세포내 비타민 수용체를 부분적으로 차단하는 것이 비타민 A가 이 같은 세포들에 결합하지 못하게 해 당에 대한 반응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의 기능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췌장 베타세포내 GPRC5C를 부분적으로 차단한 후 베타 세포에 당분을 가했을 시 베타 세포의 인슐린 분비능이 약 30% 가량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슐린 분비능 저하가 2형 당뇨병의 주원인인 바 이번 연구를 통해 간과 어유, 각종 과일과 채소 속에 든 비타민A 결핍이 2형 당뇨병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비타민A 결핍이 췌장 베타 세포의 염증 억제 능력도 줄여 완전히 비타민A가 결핍시 베타 세포가 죽을 수도 있어 1형 당뇨병과도 연관이 있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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