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국내 제조업의 대부분은 2020년경이면 4차 산업혁명 기술에 대한 활용계획 수립이 일단락되고 실행초기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바이오헬스는 대부분의 기술을 활발하게 적용하면서 정밀의료, 스마트의료로의 이행이 촉진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는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한국 제조업의 4차 산업혁명 대응 현황과 평가’ 보고서 분석이다.
현재 바이오헬스 부문은 급증하는 건강·의료정보를 활용하기 위해 지능정보기술의 적용이 시작되는 단계이다. 하지만 3년 뒤에는 스마트 건강관리 플랫폼을 중심으로 지능정보기술의 활용이 확산·강화될 전망이다.
신산업, 소비재산업, 수송기계산업 등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영향이 가치사슬 전반에 미치는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오헬스, 스마트그리드 등 신산업의 경우 5년 후에는 원료조달에서 서비스까지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영향의 강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사용자의 기존 이용 패턴에 대한 정보 취합 및 분석을 통해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 등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된 제품으로 주력 제품이 전환·강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제시됐다.
헬스케어처럼 개인정보가 핵심인 서비스제품의 경우 개별 소비자에 대한 안전성·효과성을 극대화하는 제품과 서비스로 변화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빅데이터의 이용과 클라우드 기술이 활용되면서 소프트웨어 중심의 제조환경이 중요해지고, 산업생태계 내에서 IT기업의 역할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은미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유전자, 의료 정보, 생활패턴 정보 등 개인정보 수집 및 분석이 필수적인 바이오헬스의 경우에도 기업이 구성한 모바일·웨어러블 플랫폼을 중심으로 가치사슬 구조가 변화할 것”이라 내다봤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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