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물질 함유된 유기성 물질 석탄 화력의 3배 가량 많아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액화천연가스(LNG)에서 응축 미세먼지가 다량 배출됐다.
최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1톤짜리 보일러를 통한 자체 실험결과 LNG에서 석탄화력의 77%에 달하는 1m³당 평균 5.03㎎의 응축 미세먼지가 배출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LNG는 전체 미세먼지 배출량의 98%가 응축 미세먼지로 특히 그 속에는 탄화수소 등 각종 유해물질이 함유된 유기성 물질이 석탄 화력의 3배 가까이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NG는 일반 가정에서 난방용이나 취사용으로도 널리 쓰이고 있는 연료로 통상 공해 없는 깨끗한 에너지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사 결과가 나오면서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석탄화력을 LNG발전소로 바꾸려는 움직임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해당 실험은 특별한 방재시설을 거치기전에 측정한 결과”라며 “방재시설의 유무나 환경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직업·환경성질환, 안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디젤발전소 미세먼지 감축 기술 개발…내년부터 도서 지역 적용 (0) | 2017.05.31 |
---|---|
때 이른 무더위에 레지오넬라균 검출률 12%…‘주의’ (0) | 2017.05.30 |
민원전화 받다 난청 생긴 공무원…법원 “공무상 질병” (0) | 2017.05.30 |
업무상 재해로 1년 결근…대법 “연차휴가수당 청구 가능” (0) | 2017.05.30 |
하루 평균 14.4시간 근무…게임업계 직원 84% 크런치모드 경험 (0) | 2017.05.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