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시도 경험, 일반 인구 대비 5배 높아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
최저임금 1만원이 대두되는 가운데 시급한건 업무환경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 IT노동상담센터와 게임개발자연대 등이 발표한' 2017 게임산업 종사자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게임업계 노동자의 84.2%가 크런치모드를 경험했다.
크런치모드란 게임 출시 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집중 장시간 근무 형태로 하루 평균 14.4시간동안 근무한다.
특히, 게임업계는 평상시 근무시간도 긴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일주일 평균 50.8시간을 일하고, 한 달 평균 1회 이상 주말(46.6%)에도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자살시도 경험이 일반 인구에 비해 5배나 높고 우울증 의심 비율도 3~5배 이상 높았다.
실제로 자살을 생각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55.5%로 나왔고, 자살을 시도해 본 적이 있다고 응답한 경우는 2.1%로 나와 심각성을 내비췄다.
한편 지난해 게임 업종 노동자 4명은 과로사 및 과로자살을 선택해 우리에게 적지않은 충격을 준 바 있다.
메디컬투데이 지용준 기자(yjun8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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