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백령도 시작으로 국내 56개 섬 지역 순차적 적용 검토"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내년부터 도서 지역을 중심으로 디젤발전소 오염물질 감축 기술이 적용된다.
30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한전은 세계 최초로 디젤발전소 오염물질 감축 기술을 개발, 오는 7월까지 실증 연구를 마치고 섬 지역을 중심으로 구축 사업에 나선다.
이번에 한전이 개발하는 저감장치는 디젤 연료가 탈 때 나오는 2차 미세먼지 발생물질(질소산화물(NOx))과 그을음(Soot)을 동시에 잡는 설비로 경유차와 석탄화력 발전소용을 제외하고 디젤발전소 전용 저감 기술은 세계 최초라는 게 한전의 설명이다.
디젤발전소는 내륙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직접 닿기 어려운 도서 지역 등에서 주로 사용됐다. 현재 56개 섬 지역에는 디젤발전기 총 202기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한전은 향후 디젤엔진 사용 비중이 큰 선박에도 이 같은 기술을 활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며 해외 발전사업에 관련 기술을 수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내년 백령도 디젤발전소를 시작으로 국내 56개 섬 지역에 순차적으로 저감장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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