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정상적으로 염증과 연관된 특정 면역세포 혹은 면역제어 T세포(regulatory T cell)가 피부내 줄기세포를 자극 모발이 자라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캘리포니아ㅔ-샌디애이고대학 연구팀이 '세포학'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 같은 세포들이 없는 쥐들이 모발을 재생성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흔히 Tregs 라 불리는 면역제어 T세포가 모낭 재순환에 필수적이어서 이 같은 세포들이 결여시 모발이 더 이상 자라지 않아 원형탈모나 기타 다른 탈모질환이 발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모낭 재생주기중 성장 단계에서 줄기세포 주변 Tregs의 수가 3배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regs의 모발을 자라게 하는 역할이 염증 작용과 연관이 없는 반면 모발 재생신호는 직접 모낭 줄기세포와 의사소통하는 Notch 라는 경로룰 통해 보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체내 다른 부위와 다르게 피부 Tregs 는 Jag1 이라는 Notch 신호 전달 단백질이 많으며 피부내 이 같은 Tregs를 고갈시켰을 시 모낭줄기세포내 Notch 신호전달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면역제어 T세포 결손이 원형탈모의 원인일 수 있으며 각종 다른 탈모질환발병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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