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흡연자들 가슴 근육 적으면 사망 위험 높아

pulmaemi 2017. 5. 23. 13:18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가슴 근육량이 적은 흡연자들이 사망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원인인 가운데 23일 하버드의재 연구팀이 'American Thoracic Society 2017 conference'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결과 가슴 근육량 소실이 흡연자에서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흡연이 근육 손상과 근육 소실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사망 위험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0세 이상의 7000명 가량의 흡연자를 대상으로 CT 검사를 한 평균 5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실제로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는 것과 무관하게 근육량이 적은 흡연자들이 조기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653명이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가슴 근육량이 가장 적은 흡연자들이 가장 많은 흡연자들 보다 조기 사망 위험이 12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슴 근육량이 적은 것과 조기 사망간 연관성은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앓는 사람보다 앓지 않는 사람에서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흡연자들이 폐암 검진을 위해 종종하는 CT 검사시 의료진이 반드시 환자의 가슴 근육량을 측정해 볼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