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스페인에서의 흡연 금지 정책이 미숙아 출산과 저체중아 출산 위험을 크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마드리드 Autonomous 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전국적으로 공공장소에서 금연 정책을 한 후 1년이 지난 결과 스페인내에서의 미숙아 출산율과 저체중아 출산율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00-2013년 사이 스페인내 태어난 총 500만명 이상의 아이들의 자료를 검토한 이번 연구결과 2006년 부분적으로 금연정책을 시작한 후 임신주수에 비해 작게 태어난 아이들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1년 전국적으로 전면적으로 공공장소 금연정책을 시작한 후에는 미숙아와 저체중아율도 또한 줄어들었다.
실제로 부분적 공공장소 금연으로 스페인내 임신주수에 비해 작은 아이 출산율은 4.9% 줄었으며 전면적 금연으로 미숙아 출산율은 정책 시행 1년 후 4.5% 줄었으며 저체중아 출산율도 1.3% 낮아졌다.
연구팀은 "임신중 간접흡연이 주산기와 신생아기 건강 후유증과 연관이 있음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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