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뚱뚱하지만 건강할 수 있다는 생각은 허황된 기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버밍험대학 연구팀이 유럽비만학회에 발표한 영국내 350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만하지만 심장질환과 당뇨병, 고콜레스테롤증의 조기 증후가 없는 사람들이 향후 건강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전 일부 연구들에 의하면 비만이지만 혈압과 혈당등의 다른 대사적 인자들이 권고기준내 있을 경우에는 비만이 해롭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20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비만이면서 대사적으로 건강한 사람도 향후 심장질환과 뇌졸중 그리고 심부전 발병 위험이 정상 체중인 사람들 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전에는 혈압이 높거나 콜레스테롤이 높을 시에만 과체중이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과체중 혹은 비만인 사람들의 경우 모든 다른면에서 건강하더라고 향후 심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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