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하루 걸러 금식을 하는 사람들이 다른 식으로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 보다 반드시 체중이 더 많이 감소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걸러 금식을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금식 요법이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지만 2일 터프츠대학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새로운 100명의 비만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루 걸러 금식을 하는 것이 다른 식으로 같은 정도의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다이어트 보다 1년 후 체중이 더 감소하긴 하지만 이 같은 차이는 우연히 발생했을 가능성을 배제하기에는 충분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 44세의 대부분이 여성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하루 걸러 금식을 하는 사람들은 하루는 칼로리 섭취를 75% 줄이고 다음날은 25% 가량 늘리는 방식으로 금식을 한 반면 다른 그룹은 지속적으로 25 칼로리를 줄였다.
연구결과 금식을 전혀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하루 걸러 금식을 하는 그룹은 체중이 6% 더 준 반면 지속적으로 25칼로리 가량 칼로리 섭취를 제한한 그룹은 5.3% 체중이 감소해 양 그룹간 체중 감소 차이는 통계적으로 의미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걸러 과도한 금식을 하는 그룹에서는 38%가 지속적으로 25%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그룹에서는 29%가 끝까지 연구에 참여하지 못하고 중도 다이어트를 포기했다.
연구팀은 "금식을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잘 지킬 수 있는 다이어트법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또한 "금식을 하는 것 보다는 건강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하고 규칙적인 신체활동을 하는 등의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보다 장기적인 다이어트법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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