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망고·민들레뿌리·알로에베라' 속 피임 성분 들어 있다

pulmaemi 2017. 5. 16. 15:02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야생 식물들 속에 천연 함유된 두 가지 성분들이 응급피임제에 대한 훌륭한 대체제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민들레 뿌리와 뇌공등(thunder god vine) 속에 든 화학물질들이 수정을 차단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뇌공등에 든 프리스티메린(pristimerin)과 망고와 민들레뿌리, 알로에베라등에 들어 있는 루페올(lupeol) 이라는 이 같은 성분들이 정자간 난자로 향하게 꼬리를 흔들고 추진력을 얻는 것을 차단 수정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같은 성분들은 정자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정자가 난자로 향하게 하는 힘을 유발하는 프로게스테론을 성공적으로 차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새롭과 획기적인 남성 피임제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이 같은 성분들이 식물성에 매우 미량으로 들어 있고 추출 비용이 매우 고가여서 다량으로 이 같은 성분을 얻어내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은 풀어야 할 숙제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