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농촌진흥청은 환절기 건강관리와 가금육 소비촉진을 위해 닭고기‧오리고기‧메추리 등 각각 육질 특성과 영양성분, 간단한 조리정보를 소개했다.
닭고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하는 가금육으로 어느 요리에나 잘 어울린다.
닭고기에 함유된 메티오닌은 간의 해독작용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주며,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아 건강식을 찾는 현대인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가슴살에는 철새가 장시간 비행할 수 있는 힘의 원천으로 밝혀진 피로회복 물질 이미다졸디펩티드가 많이 함유돼 체력을 보충하는 보양식으로도 알맞다.
삼계탕을 끓일 때 찹쌀 대신 찰밥을 넣거나 누룽지를 함께 넣으면 조리시간을 줄이면서도 구수한 맛을 더할 수 있다.
오리고기는 필수지방산인 리놀산과 아라키돈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혈액 내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주며, 동맥경화‧고혈압‧당뇨병 등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다.
또한, 칼륨‧인 등 무기질 함량이 풍부해 환절기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
오리고기는 닭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아 상대적으로 고소하고 향미가 강하다. 조리할 때는 기호에 따라 향이 강한 식재료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특별한 향신료 없이도 맛을 낼 수 있으나 부추를 더하면 오리 특유의 냄새를 잡고 영양을 보강해줄 수 있어 궁합이 좋다.
메추리고기는 메추리알에 비해 대중적이지 않지만, 프랑스 등 유럽에서 오래전부터 즐겨온 음식 식재료로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캠핑의 대중화로 인해 별미요리 식재료로 사용하며 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다.
메추리고기는 미량 영양소가 풍부하고 특히 비타민 B군이 풍부하다. 특히, 리보플라빈은 세포의 재생 에너지 대사를 돕고, 나이아신은 소화계와 두뇌가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한다.
메추리는 뼈가 약하고 크기가 작기 때문에, 통으로 구워서 뼈까지 함께 먹는 것이 일반적이고 프랑스에서는 메추리 안에 푸아그라나 닭 간과 베리류 열매를 넣고 오븐에 구워먹는다.
일반 가정에서도 양파와 버터를 곁들어 오븐에서 구우면 프랑스식 메추리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김윤석 농업연구사는 “가금육은 세계적으로 돼지고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먹는 육류로, 저렴하면서도 고품질 단백질을 함유한 식품이다. 저마다 맛과 영양성분이 다르기 때문에 기호와 필요 영양성분에 따라 선택해 환절기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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