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규칙적인 운동은 비만과 이와 연관된 건강장애를 예방하는 주된 생활습관 인자이지만 이 같은 운동의 효과는 사람마다 다른 바 1일 일본 가나자와대학(Kanazawa University) 연구팀이 '네이쳐' 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간 단백질이 운동의 효과를 저하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와 인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간에서 분비되는 단일 단백질인 세레노단백질 P(selenoprotein P) 농도가 높을 경우 운동용량이 줄고 운동과 연관된 이로움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레노단백질 P 가 결여된 쥐와 정상인 쥐를 대상으로 매일 30분씩 1개월 동안 트레드밀에서 달리게 한 연구결과 세레노단백질 P가 결여된 쥐들이 운동용량이 2배 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개월간의 운동 종료 후 세레노단백질 P가 결여된 쥐들이 인슐린 주사 투여 후 혈당이 더 크게 줄어들었으며 세레노단백질 P가 정상인 쥐에게 운동 시작 1개월 전 세레노단백질을 투여한 결과 쥐의 근육내 AMPK 라는 효소의 인산화라는 각종 운동의 이로움과 연관된 과정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근육내 세로노단백질 P의 수용체인 LRP1 이 결여된 쥐들이 근육내로 세로노단백질 P를 흡수할 수 없었으며 AMPK 인산화가 운동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31명의 건강하지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8주간의 운동 프로그램 시작 전 세로노단백질 P가 높은 여성들이 낮은 여성들 보다 최대산소흡입량이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종합시 세레노단백질 P 가 근육내 LRP1 수용체를 표적으로 해 운동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이를 바탕으로 운동능을 강화할 수 있는 약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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