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담도, 췌장질환

'비알콜성지방간질환' 간생검 안고도 대변검사로 진단 가능해진다

pulmaemi 2017. 5. 8. 11:18

[메디컬투데이 강경모 기자] 

간단한 대변검사만으로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진단해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은 진행이 많이 될 시 까지 감지되지 않으며 확진을 위해서는 침습적 간 생검검사를 해야 하지만 4일 캘리포니아-샌디애이고대학 연구팀이 '세포대사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단지 대변샘플을 필요로 하는 비침습적인 검사만으로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진단해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대변 샘플내 세균 구성을 보는 것 만으로도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진단해내기에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5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대변 기반 검사만으로도 88-94%의 정확도로 진행된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중 86명은 생검검사로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이 확증된 사람으로 이 중 72명은 경미하거나 중등도 질환을 14명은 진행된 질환을 앓았다.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대변 샘플내 유전자를 서열화해 각종 세균종의 존재와 위치, 상대적으로 풍부한 정도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경미하거나 중등도 비알콜성지방간질환으로 부터 진행된 질환까지 총 37종의 세균이 93.6%의 정확도로 확인됐다.

연구팀이 이후 16명의 진행된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앓는 환자와 건강한 3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추가 연구결과 이전 확인된 37종의 세균종에 포함된 7종을 포함한 총 9종의 세균종이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앓는 환자들에서 상대적으로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정확도는 88% 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비알콜성지방간질환을 간생검 이라는 침습적인 검사를 하지 않고도 단순히 세균구성을 보는 간단한 대변 검사를 통해 진단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낼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경모 기자(rkdrudah841@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