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B형이나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이 향후 파킨슨병이 발병할 위험이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간염 바이러스와 파킨슨병 발병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실제로 2015년 발표된 한 연구에 의하면 C형 간염과 파킨슨병 발병과 연관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당시 연구에서는 B형 간염 바이러스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옥스포드대학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B형 간염을 앓는 2만2000명 가량과 C형 간염을 앓는 4만80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B형 간염과 C형 간염을 앓는 사람들이 파킨슨병을 앓을 위험이 각각 76%, 51%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가면역간염, 만성활동성간염, AIDS 와 파킨슨병 발병 위험과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이 어떻게 발병하는지에 대해 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게 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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