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어릴 적부터 10년 이상 고농도의 납에 노출된 아이들이 성인기 지능지수(IQ)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진들이 납 노출에는 안전한 정도는 없다라고 경고들을 하고 있으며 실제로 납은 어린 아이들에서 발달중인 신경계를 손상시킬 수 있고 5 micrograms/dl 이하의 낮은 혈중 농도로도 지능지수 저하를 유발할 수 있다고 국제보건기구 WHO 역시 경고하고 있다.
29일 듀크대학 연구팀이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38세 565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참여 아이들의 혈중 납 농도는 10.99 micrograms/dl 로 1980년대 초의 11세 아이들의 혈중 농도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어릴 적 납의 혈중 농도가 5 microgram/dl 증가시 아이들이 38세가 되었을 시 지능지수가 1.61 포인트 낮고 작업 기억력과 논리력 역시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어릴 적 납 노출로 인한 인지능 손상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성인이 되어서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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