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올 봄철 황사는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 봄철 황사 발생일수는 평년(5.4일)과 비슷한 수준으로 예측된다.
1981년부터 2010년까지는 연평균 6.4일의 황사가 발생했으며, 4월에 2.5일로 가장 많았고, 3월 1.8일, 5월 1.1일 등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2007년부터 10년간 기록을 보면 3월에 발생일수가 증가해 평균 2.4일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민안전처는 황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황사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사전에 확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사는 건강, 교통, 산업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개인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쳐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심장 및 뇌혈관질환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사발생으로 인한 미세먼지 농도의 증가는 기관지염, 천식 등 호흡기질환을 유발시켜 황사발생 후에는 평소보다 호흡기 진료환자와 이비인후과 진료환자가 증가한다.
또한, 몸에 흡수된 미세먼지는 피를 끈적하게 만들어 혈관에 혈전이 쌓이게 하여, 뇌졸중 발생 위험을 4배 정도 증가시키고 심장질환 발생 위험도 높인다.
이러한 황사로 인한 건강질환은 황사 발생단계별 ‘황사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황사에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으로 최소화 할 수 있다.
발령단계에 따라, 황사 예보 시에는 외출 시에 마스크 등을 준비하고 어린이나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한다.
황사특보 발령 시에는 황사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을 닫고,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마스크 등 보호장비를 착용한다.
황사가 지난 간 후에는 실내를 환기시키고 황사에 노출된 물품 등은 세척 후에 사용한다.
국민안전처는 임재웅 자연재난대응과장은 “호흡기 질환에 취약한 알러지성 체질이나, 어린이와 노약자는 황사 발생 시 야외활동을 삼가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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