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체중 감량 특히 수술로 살 빼면 '심부전' 발병 위험 낮아져

pulmaemi 2017. 3. 17. 13:54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살빼는 수술을 받은 비만인 사람들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살을 뺀 사람들보다 심부전 발병 위험이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웁살라대학 연구팀이 '순환기학'저널에 2만8505명의 위우회술을 받은 사람과 1만3701명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체중을 줄인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체중을 줄이는 것과 살 빼는 수술을 통해 체중을 줄이는 것간 심부전 발병 위험에 있어서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4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살빼는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생활습관 개선으로 살을 뺀 사람들 보다 체중이 평균 22.6kg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일반적으로 체중이 더 감량되는 살 빼는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심부전 발병 위험이 4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두 방법중 어떤 방법을 통해서건 체중을 10 킬로그램 줄이는 것이 심부전 발병 위험을 23%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살을 많이 빼는 것이 심부전 발병 위험을 낮추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되지만 심지어 어느 정도만 빼는 것도 이로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