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승아 기자]
장내 세균이 천식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브리티시콜럼비아대학 연구팀이 보스톤에서 열리고 있는 학회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장내 세균이 소아 천식 발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고 소아 천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아이들에서의 특정 진균이 확인됐다.
연구결과 아이들의 장내 발견되는 피치아(Pichia) 라고 알려진 단일 효모가 소아 천식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 세계적으로 약 3억3400만명 가량이 천식을 앓고 있으며 미국에서만 2500만명이 앓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와 에쿠아도르가 천식을 앓는 사람이 약 10% 정도를 차지 가장 유병율이 높다.
이번 연구결과 에쿠아도르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장내 단일 효모균이 소아 천식 발병의 강력한 예측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에서 연구팀은 캐나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장내 세균과 천식 발병간 연관성을 조사한 바 있는 바 당시 연구결과 생후 첫 3개월내 영아의 장에서 존재할 경우 소아 천식 발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보이는 장내 세균이 발견됐다.
이 같은 균이 캐나다 뿐 아니라 범공용으로 소아 천식 발병과 연관이 있는지를 보기 위해 100명 이상의 에쿠아도르 아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균이 천식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피치아 효모균이 생후 몇 일내 영아의 장내에서 발견될 경우에는 천식 발병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효모균이 천식 발병과 연관이 있음이 처음으로 규명된 바 이를 바탕으로 이전 연구에서의 캐나다 샘플을 재조사해 장내 최근 발견된 진균을 찾아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승아 기자(falldeep@mdtoday.co.kr)
'장내 세균 & 프로바이오틱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피더스균' 포함 프로바이오틱 계절성알레르기 증상 완화 돕는다 (0) | 2017.03.03 |
---|---|
양파·치커리 속 '프리바이오틱' 스트레스 유발 불면증 예방 (0) | 2017.03.02 |
장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갱년기 증상 완화에도 효과 (0) | 2017.02.10 |
'섬유질' 많이 먹으면 대장직장암 위험 낮아져 (0) | 2017.02.01 |
장내 미생물 '자폐증' 치료 열쇠되나 (0) | 2017.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