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장내 미생물이 자폐증을 치료할 수 있는 열쇠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은 체내 면역력과 전반적인 건강에 결정적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바 이들은 체내 다른 유해 세균으로 부터의 장벽역할을 하며 또한 일부 비타민 생성과 소화를 돕는다.
이전 연구에 의하면 장내 미생물의 구성이 염증성장질환과 과민성장증후군. 치명적인 세균 감염과 대장염, 비만을 포함한 일부 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며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이 같은 장내 미생물이 자폐계질환과 연관된 것으로도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24일 미네소타대학 연구팀등이 'Microbiom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장내 미생물을 개선하는 것이 자폐계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후 7-16주된 자폐계질환을 앓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총 18종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참여 아이들에게 2주간 항생제를 투여하고 장을 세척한 후 배변 미생물 이식을 했다.
주의깊게 선택된 건강한 기증자의 1000여종 이상의 각기 다른 세균종을 함유한 대변을 모아 배변 물질을 골라 여러 방법을 통해 이를 환자의 장내로 이식한 후 클로스트리디움 감염 치료에 효과를 보였던 치료법을 시도한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치료가 자폐증 치료에 효과적이며 장기적으로 효과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 같은 치료가 자폐계질환과 이전 연관된 위장관증상을 80% 줄이고 수면습관과 사회적 스킬 같은 행동적 자폐계질환 증상도 크게 개선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배변 이식이 장내 세균의 다양성 특히 프로토벨라(Prevotella)라는 자폐계질환을 앓는 아이들에서 저하된 것으로 이전 보여진 균을 크게 증가시켜 자폐계 질환 치료에 효과적일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고무적이지만 보다 대규모 임상시험을 통환 확증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pyngm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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