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연구원, 휴온스에 기술이전 및 산업화 연구 진행중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프로바이오틱스가 갱년기 증상의 완화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연구원 특수목적식품연구단 김윤태 박사 연구팀은 갱년기 여성의 건강을 위한 프로바이오틱스 YT1을 도출하는데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건강 효과 외에도 비만 개선, 과민 피부개선, 알레르기 개선 등에도 효과가 밝혀지면서 많이 연구되고 있지만, 갱년기 효능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연구를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YT1이 갱년기 증상 완화제로 개발될 수 있는 가능성을 처음 확인했다.
연구팀은 여성 갱년기 실험 모델에서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기술을 활용한 장내미생물 변화 분석을 통해 프로바이오틱스 YT1을 도출했다. 실험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YT1은 골밀도 개선 및 통증 민감도 개선, 단기 기억력 개선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
프로바이오틱스 YT1은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수행한 '갱년기 증상 완화를 위한 에스트로겐-장내미생물 상관 분석 연구'를 통해 발굴됐으며, '갱년기 증상 완화 프로바이오틱스의 산업화'를 통해 산업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 YT1을 포함하는 갱년기 예방 또는 치료용 조성물’ 특허를 출원 ‘갱년기 증상 완화 프로바이오틱스 소재 개발기술’을 지난 1월 19일 휴온스에 기술이전했다.
한국식품연구원과 휴온스는 공동으로 프로바이오틱스 YT1의 건강기능식품 개발을 위한 산업화 연구를 진행 할 예정이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신청할 계획이다.
김윤태 박사는 “프로바이오틱스 YT1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은 기존 호르몬 대체요법을 통한 갱년기 증상치료에서 나타나는 각종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며 “갱년기 증상 완화 효능을 통해 국민건강 및 삶의 질 증진에 기여하고, 국내 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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