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26가지 항생제로 치료될 수 없는 슈퍼박테리아로 미국내 한 여성이 사망했다.
17일 미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인도에서 장기간 머문 후 우측 골반내 감염성 부종이 생긴 채 지난 8월 미국으로 돌아온 70세 여성이 지난 9월 26종의 항생제로도 치료되지 않는 감염으로 사망했다라고 밝혔다.
CDC는 이 여성을 사망으로 몰고 간 감염이 현재 이용가능한 모든 항생제에 듣지 않는 감염이었다라고 보고했다.
이 여성은 인도내에서 우측 다리에 균열이 생긴 후 감염이 뼈로 가고 골반으로 퍼졌으며 미국에 도착당시 위중한 상태로 결국 패혈증으로 사망했다.
당시 상처 부위에서 채취한 감염 샘플이 검사를 통해 CDC로 보내진 바 검사 결과 장내 질병을 유발하지 않고 정상적으로 기생하는 폐렴간균(Klebsiella pneumoniae)에 여성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분석 결과 이 같은 균이 콜리스틴(colistin)이라는 최후의 보루 항생제를 포함 미국내 가용한 26종의 항생제 모두에 내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DC는 "이 같이 모든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것은 매우 드문일이다"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례가 매우 드문일이지만 지금처럼 항생제를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머지 않아 매우 흔한 일이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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