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주당 단 45분만 운동을 해도 관절염을 앓는 고령자들이 운동능력과 독립성이 보존되고 통증이 줄어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이 'Arthritis Care & Research'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주 당 45분 정도의 중등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관절염을 앓는 성인들에서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65세 이상 고령 성인들의 경우 매 주 마다 150분 정도의 중등도 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해야 하지만 무릎 골관절염을 앓는 성인 10명중 1명 만이 이 같은 권고를 지키고 있으며 이는 달성할 수 어려운 목표인 것이 이 같이 가이드라인 준수율이 낮은 원인이다.
따라서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이 같은 가이드라인 보다 강도가 낮은 운동이 고령 관절염 환자에서 도움이 되는지를 연구했다.
49세 이상의 1629명의 골관절염을 앓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주 당 가벼운 걷기 같은 운동을 중등도 강도의 신체활동을 단 45분 하는 것 만으로도 45분 이하 하는 것에 비해 신체기능을 잘 유지하고 개선할 가능성이 8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중등도 강도의 신체활동을 주 당 45분 이상 하면 더 좋지만 권고기준의 30% 가량인 주 당 45분만 해도 관절염을 앓는 고령 성인들에서 매우 이로울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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