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성인기 대마초를 피는 것은 조기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이지 않는 반면 담배를 피는 것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스웨덴 캐롤린스카연구소 연구팀이 '뇌졸중'지에 밝힌 5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청소년기 후반 담배를 많이 필 경우 45세 이전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5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들이 18-20세 때 연구를 시작 이후 60년간 추적관찰한 이번 연구에서 향후 60년에 걸쳐 1037명에서 초발 뇌졸중이 발병했으며 192명에서 초발 뇌졸중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50번 이상 대마초를 피는 것은 45세 이전 뇌졸중 발병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마초 사용자들이 혈관이 막힘으로 인한 뇌졸중 발병 위험은 2배 높지만 이 같은 연관성은 흡연의 영향을 보정한 후에는 약해졌으며 대마초를 많이 피는 사람에서의 허혈성뇌졸중 발병 위험 2배 증가 역시 흡연의 영향 보정후에는 사라졌다.
반면 하루 최소 20개피 이상 담배를 핀 남성들은 45세 이전과 60세경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각각 5배,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대마초를 피는 사람들이 거의 흡연도 같이 한다는 점에서 대마초를 피는 것이 뇌졸중 위험에 미치는 영향은 분명치 않아 이를 검증하기 위한 추가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라고 밝혔다.nbsp;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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