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담배를 단 한 개피만 펴도 조기 사망 위험이 더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미국립암연구소 연구팀이 '내과학회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루 담배를 한 갑 보다 훨씬 적게 펴도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에 비해 조기 사망 위험이 여전히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9-82세 연령의 29만명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에서 2만2000명 이상이 현재 흡연을 하고 있으며 15만6000명 이상은 이전 담배를 핀 가운데 연구결과 전혀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에 비해 최소 하루 한 개 피를 장기간 핀 사람들이 어떤 원인에서건 사망할 위험이 6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지어 하루 10개피를 계속 해 핀 경우에는 87% 사망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가벼운 흡연자들이 비흡연자들 보다 현저하게 높아 하루 한 개피를 핀 사람과 10개피를 핀 사람들이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각각 9배, 1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전 담배를 폈던 사람의 경우에는 보다 젊은 나이에 담배를 끊었을 경우 예후가 더 좋아 50세 이전 금연을 한 하루 10개피를 폈던 사람들이 보다 젊은 나이에 담배를 끊은 사람들 보다 연구기간중 모든 원인에 의해 사망할 위험이 42%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흡연에 대해서는 안전한 정도는 없으며 단 한 개피를 펴도 건강을 해쳐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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