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흡연, 심장마비 발병 위험 8배 높여

pulmaemi 2016. 12. 2. 12:53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담배를 피는 젊은 성인들이 전혀 담배를 피지 않거나 끊은 사람들 보다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영국 Northern General 병원 연구팀이 'Heart'지에 밝힌 1727명의 18세 이상 급성 ST 분절상승 심근경색증(STEMI)을 앓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담배를 피는 고령 성인들이 피지 않는 사람들 보다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STEMI 환자의 49% 가량은 현재 담배를 피는 흡연자였으며 27%는 이전 담배를 폈던 사람, 24%는 전혀 담배를 피지 않은 사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결과를 종합한 결과 10만명당 50세 이상 60명 흡연자들이 매년 심장마비를 앓는 반면 전혀 담배를 피지 않았거나 이전 폈으나 현재는 끊은 사람중에는 7명이 심장마비를 앓는 것으로 나타나 담배를 피는 젊은 흡연자들이 피지 않는 사람보다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0-65세와 65세 이상은 각각 5배, 3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사람들이 흡연으로 인한 위험을 더 잘 인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