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외상성 사고를 입은 후 첫 24시간 동안 수면이 기억처리 과정이 더 효과적으로 작동하게 도와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증상을 최소화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이 스트레스를 인체가 처리하는 과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혹은 수면이 정서적 반응을 만들고 기억을 더 강하게 만들지는 불확실했던 가운데 20일 스위스 Psychiatric 대학병원 연구팀이 '수면학'지에 밝힌 6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외상후 수면이 외상 당시 상황이 회상되는 일이 줄어드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외상을 주는 비디오를 본 후 수면을 취한 여성들이 비디오 시청후 계속 깨어 있은 여성들 보다 정서에 해가 되는 기억이 더 적고 기억이 회상되도 스트레스가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트레스를 주는 일을 겪은 후 수면을 취하는 것이 외상후스트레스장애의 영향으로부터 일부 사람을 보호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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