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잠을 평소보다 단 1-2시간 적게 자고 운전을 할 경우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약 2배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미국자동차협회 교통안전재단(AAA Foundation for Traffic Safety) 연구팀이 밝힌 2005년에서 2007년 사이 발생한 총 4751건의 교통사고와 7234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4시간 보다 적게 수면을 취할 경우 교통사고를 낼 위험이 11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수면부족이 졸려움을 유발하고 집중력을 줄이고 반응 시간도 늦추고 결정을 내리는 능력도 저하시켜 사고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할 6-7시간 수면을 취한 운전자와 5-6시간, 4-5시간, 4시간 이하 취한 운전자들이 교통사고를 낼 위험이 각각 1.3배, 1.9배, 4.3배, 1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 운전자의 97%가 졸음 운전이 자신 뿐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위협이 되는 위험한 행동으로 인지하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운전자 3명중 1명 가량이 졸음운전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질병예방통제센터에 의하면 2013년 졸음운전으로 7만200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고 4만4000건의 손상이 발생했으며 800명이 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수면 권고시간인 하루 7시간 이하 수면을 취한 후 운전을 하는 것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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