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임신중 독감·독감 백신 자녀 '자폐증' 발병 위험과 무관

pulmaemi 2016. 11. 29. 13:35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임신중 독감에 걸리는 것이 아이들에서 자폐증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이전 연구들이 있어 왔지만 29일 오클랜드 Kaiser Permanente Northern California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2000-2010년 사이 총 19만6929건의 출산 기록을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총 1400명의 산모가 독감에 걸렸고 4만5321명이 임신중 독감백신을 맞았으며 전체 출생아중 1.6%인 3101명이 자폐계 질환이 발병한 가운데 연구결과 임신중 독감 백신 접종과 자녀에서 자폐계질환 발병 위험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임신중 산모가 독감에 걸린 것과 자녀에서 자폐계질환 발병 위험간에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임신 초기 독감 백신을 맞은 엄마에게서 태어난 아이들에서는 자폐계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이 같은 연관성은 다양한 보정을 한 후에는 의미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임신 1기 산모의 독감 백신 접종과 자폐증 발병간 연관성을 보다 명확하게 규명하기 위한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