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임산부의 경우 비타민D 보충에 더욱 신경 써야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충분하지 못해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쉽다. 게다가 추운 날씨 탓에 야외 활동량마저 줄어들기 때문에 ‘비타민D 결핍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혈중 칼슘과 인의 수준을 정상범위로 조절하고 평형을 유지, 칼슘의 기능 유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D는 일반적으로 햇빛 속 자외선 그리고 연어 등 지방질 생선, 우유, 달걀노른자 등을 통해 섭취할 수 있다.
이러한 비타민D 부족으로 성장 장애 또는 뼈의 변형이 생기는 질환인 비타민D 결핍증은 흔히 ‘구루병’ 또는 ‘골연화증’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D가 결핍되는 경우 소장에서 칼슘 및 인산이 충분히 흡수되지 않아 혈중의 칼슘, 인산치가 내려가 구루병, 골연화증, 골다공증 등을 얻게 될 수 있는 것.
임산부라면 비타민D 섭취에 더욱 더 신경을 써야 한다. 태아의 뼈 형성과 근골격 발달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또 피부의 노화가 진행된 노인의 경우에는 비타민D의 재료가 되는 지질이 감소, 비타민D 결핍증에 걸리기 더욱 쉽다.
이 밖에도 비타민D 결핍은 만성질환, 심혈관질환, 치매, 암 등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장학철, 임수 교수팀은 연구를 통해 비타민D 결핍이 심장질환 중 특히 관상동맥 협착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규명하기도 했다. 임 교수 설명에 따르면 대게 비타민D 결핍이 있어도 특별한 증상이 없어 검사를 받기 전에 알기 어렵다.
임 교수는 “그러나 나이가 65세 이상이고 주로 실내에서 생활한다면 비타민D가 부족할 확률이 높기에 평소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비타민D를 반드시 약으로 복용하지 않더라도 하루 15분 정도의 햇빛 노출과 비타민 D가 함유된 음식의 섭취만으로도 비타민D의 부족을 예방할 수 있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한편 비타민D 하루 충분섭취량은 남녀 성인의 비타민D 하루 충분 섭취량은 5㎍이다. 만 59세 이상인 사람, 임신부 및 수유부는 10μg(400IU)로 권장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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