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섬유질이 많이 들어 있고 포화지방은 적으며 항산화물질이 많이 함유된 견과류는 가장 건강에 이롭고 영양분이 훌륭한 간식이다.
7일 임페리얼컬리지런던대 연구팀과 노르웨이대학 연구팀이 'BMC Medicin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견과류의 건강상 이로움이 이전 생각했던 것 보다 더 광범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매일 견과류를 한 움큼 먹는 것이 건강상 여러면에서 큰 이로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견과류를 먹는 것은 관상동맥질환과 뇌졸중, 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지만 81만9448명을 대상으로 한 29종의 기존 연구결과를 메타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견과류가 호흡기질환과 당뇨병, 신경퇴행질환, 감염질환, 신장질환을 포함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22%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매일 견과류를 한 움큼인 20 그램 가량 소량 섭취하는 것 만으로도 관상동맥질환과 심혈관질환, 모든 암 발병 위험이 각각 30%, 21%, 1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호흡기질환과 당뇨병, 감염질환 발병 위험도 각각 52%, 40%, 75%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땅콩과 나무 견과류는 관상동맥질환과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을 낮추지만 단지 땅콩만이 뇌졸중 발병 위험을 낮추며 단지 나무 견과류만이 암 발병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이 같은 위험 감소의 대부분은 하루 견과류를 15-20 그램 가량 섭취하는 것과 연관된 반면 섭취량을 더 늘려도 추가로 이 같은 위험이 더 낮아지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견과류를 최소 하루 20 밀리그램 섭취해야 견과류 섭취로 인한 영양적 이로움을 최대한 얻을 수 있으며 사망을 예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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