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습관병

담배피고 술 먹고 '애' 데리고 잔다고? "애 잡고 싶어"

pulmaemi 2009. 4. 29. 14:55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사랑스럽다고 아이를 데리고 자는 것이 영아돌연사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영아돌연사연구재단(Foundation for the Study of Infant Deaths; FSID)'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이들과 같이 자는 것이 돌연사의 약 절반 가량의 원인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이 2004~2007년 사이 발생한 영아돌연사 케이스 50건을 조사한 결과 31건이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자거나 소파에서 같이 잔 경우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08~2009년 사이 발생한 15건의 돌연사 중에도 7건이 부모와 아이들이 같은 방에서 잔 케이스였으며 2건은 소파에 같이 있는 경우였다.

특히 부모중 한 명 이상이 담배를 피거나 술을 마시거나 수면제 약물을 복용하거나 매우 피로한 상태에 있을 경우 이 같은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인자들이 없을 경우에도 아이들이 잠을 자는 가장 안전한 장소는 자신들의 방이나 침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특히 체중이 2.5kg 이하 미숙아로 태어난 아이들이 특히 돌연사 위험이 높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엘리 기자 (elle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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