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흡연과 고혈압이 조기사망을 유발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 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하버드대학 연구팀이 'PLoS Medicine'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국에서만 매년 약 10만건의 조기사망이 이 같은 사망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 인자를 없앰으로 인해 예방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고혈압, 흡연, 정적인 생활습관, 나쁜 식습관및 기타 다른 인자를 제거했을시 2005년 미국내 사망율이 어떻게 변하는지를 연구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가령 미국내 흡연을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면 흡연으로 인한 46만7000건의 사망이 예방될 수 있으며 혈압이 모든 사람에서 적절한 수준으로 조절된다면 약 39만5000건의 사망이 예방될 수 있다는 수치가 나왔다.
2005년 미국에서만 약 240만명이 사망한 가운데 흡연과 고혈압은 이 같은 사망건수 5건중 1건의 원인을 차지한다.
특히 흡연의 경우에는 남성에서 사망의 주된 원인으로 전체 남성 사망의 21%를 차지하는 반면 여성에서는 고혈압이 사망의 주원인으로 전체 사망의 19%를 차지한다.
과체중과 비만 역시 21만6000건, 정적인 생활습관은 19만1000건을 차지했다.
식이습관과 연관된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는 염분 섭취를 많이 하는 것으로서 10만2000건 사망과 연관되어 있고 오메가-3-지방산을 적게 먹는 것은 8만4000건, 트란스지방과다섭취는 8만2000건 사망의 원인이다.
음주는 양면성을 가져 만일 모든 미국인들이 적당히 음주를 한다면 매년 약 2만6000건의 심장질환과 당뇨병에 의한 사망이 예방될 수 있지만 간경화나 췌장염및 기타 음주와 연관된 질환및 사고등으로 9만명이 더 사망할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팀은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하고 사람들에게 이 같은 위험인자에 대한 보다 좋은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 염분 섭취를 줄이고 트랜스지방섭취를 줄여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블로그 가기 http://hjshin.mdtoday.co.kr
관련기사
▶ 100 세 이상 장수하게 하는 유전자 변이 규명
▶ 껌·초콜릿 1위 장수제품, '이유 있었네'
▶ 심장수술 '혈압' 조절 안 되면 30일후 사망위험 1.5배
▶ '건강한 식습관+ 하루 1시간 반 걷기+ 스트레스 제거' 장수 비결
▶ 2050년 日 100세 이상 장수노인 '100만명'
▶ 김, 김치, 된장…한국판 '장수 식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