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계 질환

'프레바시드'등 속쓰림 치료 약물 '허혈성뇌졸중' 위험 높여

pulmaemi 2016. 11. 17. 12:20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프로톤펌프차단제라는 위식도역류 질환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이 허혈성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조심스럽게 사용되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덴마크 심장재단 연구팀이 미심장학회에서 밝힌 평균 연령 57세의 24만5000명을 대상으로 평균 6년에 걸쳐 진행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위산역류에 의해 유발되는 흉통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약물인 프로톤펌프차단제라는 약물이 허혈성뇌졸중 발병 위험을 20% 가량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결과에 의하면 프로톤펌프차단제 약물이 혈관 손상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약물 사용이 허혈성뇌졸중 발병 위험을 21%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저용량으로 프로톤펌프차단제를 사용시에는 허혈성뇌졸중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 않았으며 H2 차단제라른 다른 약물 사용도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용량 사용시만을 놓고 보았을 시 프레바시드(Prevacid)라는 란소프라졸(lansoprazole)이라는 약물이 허혈성뇌졸중 위험을 가장 높여 94% 가량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관찰적 연구여서 인과관계를 결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이 같은 약물 대부분이 처방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바 환자들은 이 같은 약물 사용시 주의깊게 사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