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나이가 들면서 남성들은 테스토스테론이라는 남성호르몬 수치가 감소해 체중 증가와 골밀도 감소, 우울증, 성욕저하 같은 여러가지 신체적 정신적 변화가 생기는 가운데 5일 일본 Tsukuba 대학 연구팀이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학회에서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과체중 혹은 비만인 남성의 경우 12주간의 유산소 운동이 테스토스테론을 크게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에서 테스토스테론은 정자를 생성하게 하고 성욕과 얼굴과 머리 털을 나게 하고 근육 크기와 근력, 체내 지방 분포와 적혈구 세포 생성과 골밀도에 영향을 미친다.
메이요클리닉에 따르면 남성의 테스토스테론치는 30~40대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매 년 1% 가량 줄어든다.
비만이 이 같은 테스토스테론 저하의 주원인인 바 2015년 발표된 연구결과에 의하면 식이요법과 운동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남성에서 테스토스테론 증가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하나만으로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남성에서 테스토스테론 수치에 영향을 어떻게 미치는 지를 보기 위해 28명의 과체중 혹은 비만인 남성과 건강한 체중의 16명 남성등 총 44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결과 12주간의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이 정상 체중인 사람에서는 영향을 미치지 않은 반면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남성에서는 테스토스테론을 크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12주간의 유산소 운동 프로그램 후 남성의 체내 총 테스토스테론치가 리터당 15.4 나노몰에서 18.1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운동을 더 왕성히 한 사람에서 테스토스테론 증가가 가장 두드러졌다.
연구팀은 "과체중과 비만인 사람에서 테스토스테론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운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심은 금물…겨울철 스포츠 안전하게 즐기려면? (0) | 2016.12.06 |
---|---|
꾸준한 운동, 과식으로 인한 해로움 예방한다 (0) | 2016.11.07 |
출퇴근 자전거로 하면 '심장질환' 예방 (0) | 2016.11.02 |
노인들 운동 통해 근력 키우면 '치매'도 예방 (0) | 2016.10.27 |
노인들 운동 자주 하면 오래 살지만 무리한 운동 자주 하면 오히려 '독' (0) | 2016.1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