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
담배를 하루 한 갑 피는 것이 연간 흡연자의 폐 세포내 150가지의 손상성 변화를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미 Los Alamos National Laboratory 연구팀 등이 '사이언스'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생동안 핀 흡연량이 종양의 DNA내 변이수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특히 폐암에서 변이율이 가장 높았지만 방광과 간, 인후를 포함한 체내 다른 영역들 역시 흡연과 연관된 변이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나 왜 흡연이 폐암외 각종 다른 암 발병을 유발하는지 설명가능해졌다.
전 세계적으로 매 년 약 600만명이 흡연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국제보건기구 WHO는 이번 세기 동안 10억건 이상의 흡연 연관 사망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5000건 이상의 종양 발병 건을 분석 흡연자에서 발생한 암과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에서 발생한 암을 비교한 이번 연구결과 흡연자의 DNA내 mutational signatures 라는 DNA 손상의 일부 분자학적 흔적이 발견됐으며 이 중 얼마나 많은 수가 각기 다른 암에서 어떻게 존재하는지를 셀 수 있었다.
실제로 폐암의 경우에는 매일 담배를 필 경우 매 년 각 세포내 150가지 변이가 생기고 각 변이가 일련의 유전적 손상을 유발하기 시작해 결국 암 발병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매일 담배를 한 갑 피는 것이 후두와 인두, 구강, 방광, 간내 매 년 각 세포내 각각 97개, 39개, 23개, 18개, 6개 변이를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암의 DNA를 살펴 보는 것이 어떻게 암이 발병하는 지에 대한 단서를 제공 결국 암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혜인 기자(hye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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