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합법화 되고 있는 '대마초' 골밀도 감소 골다공증 위험 높여

pulmaemi 2016. 10. 14. 12:45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대마초가 미국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불법적 약물이지만 일부 주에서는 점점 합법화되고 있어 대마초 사용의 위험에 대해 명확히 아는 것이 이전 어느때 보다 중요한 가운데 14일 애든버러대학 연구팀등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중증 대마초 사용이 골밀도를 줄여 골다공증과 골절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미국내 25개주가 의료적 혹은 개인 취향으로 대마초를 사용하는 것을 합법화 했으며 이 같은 합법화하는 지역의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이로 인한 위험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 역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대마초가 혈관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고 치주질환 발병 위험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고 14일 '미의학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대마초가 골건강도 해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실제로 중증 대마초 사용이 골밀도를 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84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대마초를 전혀 핀 적이 없는 사람에 비해 중증으로 많이 핀 성인들이 골밀도가 5% 낮고 이로 인해 뼈와 연관된 건강장애 발병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증 대마초 사용자들이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 보다 뼈 두께와 연관된 체중이 더 적고 체질량지수도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가 더 필요하지만 대마초를 많이 피는 사람에서 골밀도 감소 위험이 높다는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의미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