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툭하면 일어날 때 어지럽다면 '치매' 위험 높아

pulmaemi 2016. 10. 14. 12:30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일어섰을 시 자주 혈압이 떨어지고 의식이 희미해지는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이 치매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고혈압이 치매 발병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13일 에라스무스의료센터 연구팀이 'Plos Medicin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일어서는 중 혈액이 뇌로 더 적게 도달하는 것이 뇌 세포가 시간이 갈 수록 손상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평균 15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자주 반복적으로 일어설 시 저혈압 증상을 느낀 사람들이 몇 년 내 치매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매우 신뢰할 만하지만 확증을 위해서는 추가적 연구가 더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일어설시 자주 어지럼증을 느낀다면 특히 고령자의 경우에는 반드시 의료진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탈수가 문제인 경우가 많아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