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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한 여드름 고민…똑똑한 해결 방법은?

pulmaemi 2016. 9. 27. 13:11

여드름 피부와 흉터 개선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 필요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

#직장인 A(31세, 남)씨는 여드름, 여드름 흉터와 넓어진 모공 때문에 고민이 많다. 세안을 자주하고 좋다는 화장품을 사용해 봐도 붉게 부풀어 오르는 여드름은 줄어들 생각을 하질 않고, 사진만 찍으면 드러나는 여드름 흉터와 넓어진 모공 탓에 사진을 찍는 것도 꺼리게 됐다.

여드름은 모낭피지선 단위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으로 남성호르몬 증가로 인한 사춘기성 여드름, 스트레스성, 수면부족, 환경오염 등 다양한 발병원인이 있다.

또한, 자가치료를 하거나 여드름을 방치할 경우 여드름이 심해져 흉터가 남는 경우가 생기기도 해 병원을 방문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대체적으로 염증이 심해질수록 여드름 자국도 심해지기 때문에 초기에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또한, 여드름 자국이 완전하게 없어지기 전에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영구적인 색소침착이 남을 수도 있다.

모공은 모근과 피지선이 연결돼 있는 부위로 보통 0.02~0.05mm 정도지만, 피지의 과다분비나 노화로 인한 피부탄력 저하로 넓어질 수 있다.

이 역시 사람에 따라 모공이 넓어진 이유가 다르므로,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진행해야 효과적인 모공관리가 가능하다.

특히 최근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깨끗한 피부에 대한 니즈가 늘어나면서 여드름이나 여드름흉터 등에 대한 치료방법도 발전하고 있다.

여드름이나 여드름 흉터, 모공 축소를 위해 ‘아쿠아필’과 ‘스펙트라필’ 시술도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쿠아필’은 흔히 말하는 물광피부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는 필링시술법으로 특수용액을 모공속으로 침투시켜 모공속 피지, 블랙헤드, 화이트헤드,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모낭충의 개체를 감소시켜 준다.

▲오수연 원장 (사진=비엘클리닉 제공)

비엘클리닉 오수연 원장은 “아쿠아필을 통해 모낭충 감소, 여드름 개선, 블랙헤드 제거 및 피지제거는 물론 모공관리와 피부톤 개선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쿠아필은 용액을 침투시키는 시술인 반면 ‘스펙트라필’은 레이저를 이용한 시술법이다.

‘스펙트라필’은 피지 감소와 모공 개선, 여드름 완화 및 각질 개선, 피부탄력 개선, 화이트닝에 효과가 있는 시술법으로 레이저를 조사해 피부외층을 미세하게 벗겨내는 원리를 이용한다.

오 원장에 따르면 스펙트라필을 이용해 피부색을 맑고 고르게 만들 수 있으며 모공 개선 및 피지감소에 효과가 있어 여드름 피부에 효과적이다. 또한, ‘스펙트라필’은 미백‧색소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아쿠아필’과 ‘스펙트라필’ 모두 시술 후 외출시에 자외선차단제를 꼭 발라야하며, 2주 정도의 시간동안은 찜질방, 사우나 등 열기가 많은 곳의 방문은 자제해야 한다는 주의사항도 있다.

또한, 피부 상태나 여드름 원인에 따라 ‘아쿠아필’이나 ‘스펙트라필’을 시술 받은 후 피부트러블이 더 심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진행하는 것이 좋다.  
메디컬투데이 강현성 기자(ds131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