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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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의 광범위한 사용이 아이들의 장내 세균에 영향을 미쳐 향후 1형 당뇨병 같은 자가면역질환 발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만 약 3000만명 이상이 당뇨병 진단을 받고 이 중 5% 가량은 자가면역질환인 1형 당뇨병을 앓는 바 이 같은 1형 당뇨병은 대개 성인기 초기나 소아기 진단된다.
이 같은 1형 당뇨병의 정확한 원인은 이해되지 않고 있지만 아마도 유전적 인자와 환경적 인자가 모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1형 당뇨병 진단 건 수는 계속 증가추세에 있어 일부 추정치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1형 당뇨병 발병율은 매 년 3% 가량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1형 당뇨병 발병율 증가의 원인으로 항생제와 장내 세균이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이론이 나오고 있는 바 최근 아이들에서 장내 세균을 파괴하는 항생제 노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10세경 평균적으로 미국내 아이들은 항생제 치료를 10번 받고 있다.
24일 NYU Langone 의료센터 연구팀이 'Nature Biology'지에 밝힌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pulsed antibiotic therapy (PAT) 라는 항생제 치료를 3개월 받은 쥐들이 체내 면역계를 훈련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이전 연구결과 밝혀진 장내 특정 세균이 완전히 사라지게 하고 장내 세균의 다양성이 줄어들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처음으로 항생제 사용이 장내 세균을 변화시킬 수 있고 이로 인해 장기적으로 체내 면역계와 대사 발달이 영향을 받아 1형 당뇨병 같은 자가면역질환이 발병함이 규명됐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가 향후 1형 당뇨병의 예방적 치료법을 찾는데 도움을 주고 백신 영역의 연구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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