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멜라토닌' 분비 유전자변이, '당뇨병' 유발

pulmaemi 2009. 1. 19. 06:43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공복시 혈당증가및 2형 당뇨병 발병 위험 증가와 연관된 새로운 유전자 변이가 규명됐다.

18일 독일 Helmholtz Zentrum München 연구팀 등을 포함한 국제 연구팀 등이 '네이쳐유전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같은 유전자 변이가 공복시 멜라토닌 분비를 통해 간접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중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만8000명의 당뇨병을 앓는 사람과 6만4000명의 당뇨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의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MTNR1B 유전자 변이가 공복시 혈당증가및 2형 당뇨병 발병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확인됐다.

MTNR1B 유전자는 인슐린을 분비하는 췌장 세포에서도 발현 두 종의 잘 알려진 멜라토닌 수용체중 한 가지를 코딩하고 있다.

이 같은 수용체는 멜라노틴이라는 호르몬을 통해 인슐린 분비를 억제한다.

따라서 멜라토닌이 많이 분비되는 밤중보다 적게 분비되는 낮 동안 인슐린이 체내 더 많이 생산된다.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지금까지 당뇨병에 있어서 주된 치료였던 주 증상을 치료하는 증상위주 치료를 넘어 당뇨병을 완치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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