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로결석 예방 위해 충분한 수분 및 과일 자주 섭취해야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여름에 햇볕을 많이 쐬면 비타민 D에 의해 칼슘이, 남성호르몬에 의해 소변의 수산이, 맥주를 많이 섭취하면 요산 배설이 더 많아지는 반면 땀을 많이 흘리고 수분섭취가 적어지면 소변양이 줄고 농축되면서 신장에서 소변 내 결석성분이 뭉쳐 만들어질 수 있다.
요로결석에는 신장결석, 방광결석 등도 포함되지만 특히 갑자기 옆구리 쪽의 심한 통증으로 응급실을 방문하는 경우 요관결석 때문이다.
요관결석은 옆구리 쪽에 극심한 통증을 야기하는데 때로는 신경을 타고 하복부나 고환 쪽이 같이 아프기도 하고 메스껍고 토하거나 혈뇨가 동반되기도 한다. 요로결석은 재발이 잦아 많은 환자가 이전 경험을 토대로 질환을 미리 예측하고 병원을 찾는 경우도 많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비뇨기과 김준모 교수는 “대부분 검사를 하지 않아도 알 수 있는데다가 통증이 너무 심해 먼저 진통제를 투여 후 검사를 진행한다. 요검사와 함께 경정맥요로조영술, 신장초음파검사 등으로 진단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CT검사가 일반화되었으며 이 경우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결석이 4mm 이하로 작은 경우 일단 하루 1-2L 정도의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면서 1-2주 정도 기다려보는 것이 원칙이다. 하지만 심한 통증이 자주 오고 신장 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조기에 치료하는 경우도 있다.
한편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땀을 흘릴 경우 충분한 수분섭취를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구연산이 많이 함유된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것도 좋다.
반면에 장기적인 알코올 섭취, 과다한 비타민 C, 육류, 염분 등 요로결석과 관련된 특정 음식의 섭취는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사 증후군이나 통풍이 있는 경우 이를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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