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운동' 하고 나면 공부 잘 되는 이유 있다

pulmaemi 2016. 6. 27. 12:53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운동을 하는 것이 인지 건강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여러 연구를 통해 나타난 바 있지만 어떤 기전으로 이 같은 효과가 있는지는 불확실했으나 26일 미국립보건원 연구팀이 '세포대사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달리는 것이 기억 회상을 강화하는 단백질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달리는 것이 뇌 세포 성장을 촉진하고 기억 회상을 강화시키는 카텝신 B(cathepsin B)라는 단일 단백질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CTSB 유전자에 의해 코드화되는 카텝신 B는 암 진행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바 이는 종양에 의해 분비되고 암 전이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다른 연구들에서는 이 같은 단백질이 알츠하이머질환과 다른 퇴행성신경질환 발병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베타-아밀로이드 제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도 나타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처음으로 공간적 관계에 대한 학습과 연관이 있음이 확인됐다.

연구결과 카텝신 B가 운동에 대한 반응으로 증가하고 카텝신 B를 뇌 세포에 노출시킨 결과 뇌 세포 발달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물질이 생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카텝신 B가 쥐와 원숭이, 인체에서 운동에 의해 증가하고 카텝신 B 증가가 기억 강화등 인지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