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살 빼는 수술을 한 후 10년 후에도 빠진 체중이 잘 유지될 뿐 아니라 당뇨병과 고혈압, 고콜레스테롤, 관절질환 그리고 수면중 호흡장애 같은 다른 장애들 역시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버지니아대학 연구팀이 '외과학회지'에 밝힌 1985-2004년 사이 위장관우회술이라는 살 빼는 수술을 받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이 같이 나타났다.
수술을 받은 1087명중 651명이 수술을 받은 10년 후 연락이 된 가운데 이 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10년 후에도 이 들 중 상당수가 체중이 빠진 상태로 잘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당시 이들의 평균 체질량지수는 51-55정도로 정상 건강한 체질량지수인 18.5-24.9보다 현저하게 높았지만 수술 2년 후에는 이 들의 과도한 체질량지수가 74% 줄었으며 10년 후에도 줄어든 과도한 체질량지수의 50% 이상 감소된 상태로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술을 받을 당시 환자의 41%, 25%, 59%, 36%가 각각 당뇨병, 심장질환, 고혈압, 수면무호흡증을 앓았지만 수술을 받은 10년 후 단지 18%, 16%, 47%, 16% 만이 이 같은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관절질환 역시 61%에서 32%로 줄었으며 역류성질환도 38%에서 29%로 감소했다.
연구팀은 "살 빼는 수술이 상담과 식이 보조, 운동프로그램 같은 강력한 의학적 관리 효과보다 훨씬 더 효과적임이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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