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중성지방 높은 중년 여성 향후 '골절' 위험 높아

pulmaemi 2016. 6. 24. 12:20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중성지방이 과도한 것이 중년의 여성에서 골절 위험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임상내분비&대사학'저널에 밝힌 골절 병력이 없는 2000명 이상의 폐경 전 여성을 대상으로 15년 가량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저하되는 폐경기 동안에는 노화과정의 일부로 혈중 지방이 점점 높아지고 동시에 골절 위험도 높아지지만 혈중 지방과 뼈 튼튼도가 연관이 있는지는 불확실했다.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진행된 42-52세 여성을 대상으로 한 13년에 걸친 장기 연구결과에 의하면 매 년 하는 정기 검진에서 혈중 중성지방이 50 mg/dL 높은 것이 향후 2-5년내 골절 위험과 전반적인 골절 위험이 각각 31%, 11% 높아지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경이전 중성지방이 300 mg/dL 으로 시작했을 경우에는 150 mg/dL 보다 낮은 여성보다 향후 13년 후 골절 위험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혈중 중성지방이 높은 것이 골절을 유발한다고는 입증되지 않았지만 가능성은 충분히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중년기에 접어드는 여성들은 반드시 중성지방을 낮추려는 행동을 취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dusdnr166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