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

'콜레스테롤' 검사 전 공복 필요 없다

pulmaemi 2016. 5. 4. 11:12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검사 전 금식을 할 필요가 없다는 최초의 전문가 권고가 내려졌다.

3일 덴마크와 캐나다, 미국 등의 국제 연구팀이 유럽에서 열린 유럽동맥경화학회에 발표한 30만명 이상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콜레스테롤 검사를 위해 위를 비워둘 필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실제로 금식을 했을 시와 하지 않았을 시 콜레스테롤 수치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는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검사하기 전 최소 8시간 금식을 할 것이 권고되고 있지만 덴마크의 경우에는 2009년 이후로 비공복시 피검사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을 측정해왔다.

연구팀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검사를 하는데 있어서 공복을 해야 하는 것이 검사를 꺼리게 하는 주이유이고 특히 아이들과 고령자, 당뇨환자와 근로자들이 이로 인해 검사를 잘 받지 않는다"라고 밝히며 "이번 연구결과 공복시와 비공복시 측정한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난 바 대부분의 사람들에서 이 같은 검사시 비공복 검사를 권고한다"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비공복검사에서 중성지방이 5 mmol/L 이상일 경우나 고중성지방혈증(Hypertriglyceridemia)과 연관된 일부 특수한 경우에는 공복 검사가 필요할 수도 있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