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오래 살고 싶으면 '전곡류' 많이 먹어라

pulmaemi 2016. 6. 15. 12:33

[메디컬투데이 권지원 기자]

전곡류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하버드의대보건대학원 연구팀이 '순환기학'지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보리와 옥수수, 쌀과 밀 등의 전곡류를 규칙적으로 먹는 것이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곡류는 복합당을 자연 함유하고 있고 그 밖에 셀레늄과 칼륨, 마그네슘등의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다.

이전 연구들에 의하면 전곡류를 함유한 식품을 먹는 것이 일부 암과 당뇨병, 심장질환과 비만 위험을 낮추는 등 각종 건강상 이로움이 있으며 장 건강을 유지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12종의 미국과 영국, 스칸디나비아 국가에서 진행된 78만6076명을 대상으로 한 이전 연구결과 자료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전곡류를 한 번 식사시 16 그램 섭취시 전체적인 사망 위험이 7% 낮아지고 심혈관질환 연관 사망과 암 연관 사망 위험도 각각 9%, 5%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48 그램 섭취시에는 각각 20%, 25%, 14% 낮아지며 이 같은 효과는 전곡류 섭취량이 많아질 수록 더 현저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곡류가 건강에 이로운 성분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전곡류에 많이 든 섬유소가 콜레스테롤과 당 생성을 줄일 수 있고 포만감도 높여 비만과 비만과 연관된 질환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권지원 기자(kkomadevil@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