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12세 충치유병자율…5년 새 12%p ↓
[메디컬투데이 박종헌 기자]
충치를 경험한 만 12세 아동이 5년 새 급감한 반면, 5세에서는 오히려 늘어 대조를 이뤘다.
7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5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만 12세 아동의 현재 영구치에 발생된 우식증(충치)을 가지고 있는 유병자율은 7.8%로 2010년 19.8% 보다 12%p 줄었다.
영구치우식증을 경험한 아동은 54.6%로 5년 전인 2010년 60.5%에서 감소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 아동이 평균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우식경험 영구치 수(우식경험 영구치지수)는 1.9개로 2010년 2.08개 보다 줄었다.
이는 만 5세 및 만 12세 아동 3만370명을 대상으로 구강건강상태와 구강건강의식에 대해 조사한 결과로 치과의사의 직접 방문을 통해 이루어졌다.
거주지역별로는 만 12세 아동의 특별·광역시 영구치우식 경험자율이 51.2%로 시(56.7%)와 군(60.1%) 지역 보다 낮았고, 영구치우식 유병자율도 특별·광역시와 시가 각각 8.5%, 6.8% 인데 반해 군지역은 11.1%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만 5세 아동에서는 다른 양상을 나타냈다.
유치 우식경험자율은 2010년 61.5%에서 지난해 64.4%로 2.9%p 늘었고, 우식경험 유치지수는 이 기간 3개에서 3.1개로 증가했다. 다만 유치 우식유병자율의 경우 지난해 31.9%로, 5년 새 5.7%p 줄었다.
이들 아동의 하루 평균 양치질(잇솔질) 횟수는 만 5세 2.7회, 만 12세 2.4회 였다. 이들 모두 여자 아이의 양치질 횟수가 남자 아이 보다 더 많았다.
하루에 두 번 이상 이를 닦는 시기는 아침식사 후 71.2%, 잠자기 전 55.2%, 저녁식사 후 54.9%이었다. 반면 점심식사 후 잇솔질은 29.1%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하루 간식 섭취빈도는 만 5세의 경우 '2번 섭취'가 37.3%, 만 12세의 경우 '하루 한번 섭취'가 31.8%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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