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권지원 기자]
식물성기름이 풍부하게 든 지중해식 식사를 하는 것이 저지방식을 하는 것보다 이로움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스페인 CIBER OBN 대학 연구팀이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저지방식이 식물성지방을 많이 먹는 지중해식 식습관 보다 체중 감량 효과가 더 작은 것으로 나타나 총 지방 섭취량 보다 어떤 지방을 섭취하느냐가 체중에 더 큰 영향을 미침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55-80세 연령의 남성과 60-80세 연령의 여성 등 총 744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올리브기름과 견과류 같은 식물성지방이 풍부하게 든 식사가 저지방 식에 비해 체중과 허리둘레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5년에 걸쳐 진행된 연구결과 총 지방 섭취가 저지방식을 한 그룹에서는 40%에서 37.4%로 준 반면 지중해식식사그룹에선 40%에서 41.8%로 약간 증가했다.
하지만 올리브오일을 많이 먹는 지중해식 식사를 한 그룹이 5년에 걸쳐 체중 감소가 가장 커 평균 0.88kg 체중이 준 반면 저지방식을 한 그룹에서는 단 0.4kg 체중이 준 것으로 나타났다.
허리 둘레는 모두 약간 늘었지만 저지방식을 한 그룹이 1.2cm 증가, 가장 많이 증가한 반면 지중해식식사를 한 그룹에서는 0.85cm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그 동안 비만을 막기 위해서 저지방식이 주로 권고됐지만 이번 연구결과 저지방식 보다는 식물성지방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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