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3개월간 요가와 명상과정을 하는 것이 고령자에서 알츠하이머질환과 기타 다른 치매 장애의 전구질환인
경미한 인지장애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내 65세 이상 고령자중 10-20% 가량이 경미한 인지장애를 앓고
있으며 이 중 6-15%에서 매년 치매가 발병하지만 현재는 이 같은 경미한 인지장애를 치료할 약물이 없어 전문가들은 이 같은 장애가 있는
고령자들이 단어교차퍼즐 같은 정신 자극 활동을 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출 것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12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알츠하이머질환'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요가와 명상요법이 기억력 강화 활동 보다 더 낫진 않아도 뇌기능을 보호하는데 비슷한
정도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5세 이상 25명을 대상으로 12주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시각-지각 기억력 향상이
기억력 강화활동을 한 그룹보다 요가-명상 과정을 한 사람들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 그룹 모두에서 언어기억능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요가-명상 그룹이 우울증과 불안증 정도에서 더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뇌활성에 대한 검사 결과 언어기억과 시각-지각 기억
개선이 뇌 연결내 변화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단지 요가-명상 그룹만이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정도로 뇌 연결 변화를
보였다.
연구팀은 "요가와 명상 요법을 받은 사람들에서 기억과 기분,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능 개선이 brain-derived neurotrophic growth factor (BDNF) 라는 단백질 생성 증가를
유발 뇌 세포간 연결을 강화하고 기존 뇌세포 연결 생존을 유지시킬 수 있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요가와 명상요법이 고령 성인에서 인지능 저하를 예방하는 효과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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